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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브리즈번 생활기

돈많은 백수가 되고 떠난 론파인 동물원 -호주 캥거루,코알라,여행지 추천

by Naruhodo 2020. 1. 3.

안녕하세요? 이제는 돈 많은 백수가 되어버린 시간도 돈도 많은 다림입니다.

곧 한국으로 갈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근 3주간 놀고먹고 자기만 했는데도 시간이 훅훅 가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동물원 이야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기간:12.28 하루 

경비:입장료:25달러(학생기준) 점심:샌드위치with콜라 10달러  총 35달러

아침9시에 아는동생과 함께 차를 끌고 론파인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주차는 무료이구요  주차공간도 널찍하니 널럴합니다.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 발매기에서 학생을 선택하고 입장권을 뽑습니다.

저는 솔유학원이라는 곳에서 학생증을 만들어서 학생으로 뽑았습니다.

일반 성인은 37달러 인걸로 기억합니다. 아침일찍가도 대기줄이 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느 단체손님무리때문에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대기줄

입장하자마자 저기 황금박쥐들이 반겨줍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계속 잠만 자네요..

깨우면 미안하기에 황금박쥐는 빠르게 지나가줍니다.

황금박쥐

그 다음으로 바로 보이는곳이 우리의 겸둥이 코알라 친구들입니다.

그나마 박쥐친구들보다는 성실한지 느릿해도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있습니다.

근데 가지들이 많고 크다보니 코알라 얼굴이 잘 보이지도 않고 고개 돌리는거 볼려고 

기다려도 하루 반나절은 걸릴거 같아 사진에만 담고 다른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겸둥이 코알라

동물원을 돌아다니다보니 웬 쥬라기공원에 나올법한 엄청 큰 타조같은 새가 저를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키도 180-2미터는 되보였고 발톱이 사람 얼굴만 했습니다. 맞으면 저세상 익스프레스 티켓을 끊을거 같았습니다.

미안 너 이름 까먹었다.south뭐시기

공룡같은 새는 뒤로하고 안내도에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새 공연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더구나 사육사가 살아있는 생쥐를 공중으로 던지자마자 냅다

낚아채서 먹는게 겉보기에는 순하게 생긴녀석이 저렇게 와일드하구나 하며 먹는모습마저

신기하게 봤습니다.

잘생긴 사육사 jpg1

곧이어 다른농장에서 양치기 개가 양몰이를 한다는 방송이 나와 곧장 그리로 달려갔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저 양치기개는 매우 똑똑한 종인데 가격이 2천만원이라고 했습니다.

대박!! 설명이 끝나고 바로 강아지는 양들한테 달려가 이리뛰며 저리뛰며 양을 한데로 모아놓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딱히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양들을 딱 딱 몰아놓는지 괜히 2천만원의 값어치를 하는녀석이 아닌것 같습니다.

2천만원 강아지 

 이후 간단히 점심을 먹고 캥거루 먹이를 사서 캥거루한테 곧장 달려갔습니다.

와 진짜 캥거루가 뛰는모습을 처음봤는데 토끼처럼 깡총깡총하면서 가는게 어찌나 

신기하고 귀여운지 직접 가셔서 눈으로 보시는걸 적극 권장드립니다.

이건 사진으로 담는것보다 눈에 직접 담아야합니다.

대부분은 귀찮은지 누워있었습니다. 티비에서는 마냥 성질 사나운줄 알았는데 직접가서 만져도 보고

꼬리도 만지고 손도 만지고 괴롭혀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론파인 동물원은 캥거루를 그냥 방목합니다.

몇마리는 쫓아가면 냅다 도망가기 일쑤였습니다. 내가 무섭니?

캥거루 형님들 

먹이를 주면 곧장 잘 받아먹기에 그냥 다 줘버렸습니다. 형은 그렇게 나쁜사람이 아니야 

캥거루 친구들 근처에 타조도 돌아다니길래 사진한방 같이 찍었습니다.

타조

타조옆에 서서 자세히 관찰해보니 귀가 없고 머리옆에 그냥 구멍만 있었습니다. 신기하더군요.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고 타조랑도 놀아주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흘러 오후3시가 되었습니다.

나가는 입구에서 또 크리스마스라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캥거루 모형과 악수해주고 

오늘하루도 이렇게 잘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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