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 부자를 꿈꾸는 다림입니다.
설도 지났고 이제 슬슬 알바 자리라도 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귀국하고 설날 전까지 근 2주 동안
다사다난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공한 것과 자격증을 살려 중소기
을 간다 고 했다가, 그래도 그건 아닌 거
같아 부사관 시험을 준비했다가,
군대 2번 가는 건 아닌 거 같아 학교를
간다고 했다가, 자꾸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학교는 가고 싶어 입학기간이
거의 지나 추가모집으로밖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알바 면접 볼 때도, 회사에서 면접볼때도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긴 한데.. 사회생활에서는 열심히만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왜 안될까요?? 바로
방향성의 부재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뛰기만 한다면 과연 뒤를 돌아봤을 때
무엇이 남아있을까요? 남들이 이게 좋다
저게 유망 하다더라 말만 듣고 열심히 뛰기만 했다면 20대 중반이 되어 본인의 삶을 돌아봤을때 후회는 안되던가요?
그리고 막상 취업을 해서도 문제입니다.
좋다고 해서 열심히 노력해 취업을 했는데..
나하고 맞지 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혹자는 이런 말을 합니다.
'그래도 이왕 취업한 거 좀만 더 버터 봐!'
'나가면 지옥이야' 그렇게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면서 꾸역꾸역 버터 나가다
지친 나는 누가 챙겨주나요?

저는 아세아항공전문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와 이제 대학을
선택해야 할 때 저는 기술자가 되면 멋있을 거 같아 진로 를 전문학교로 틀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더 큰 실수 가 있었으니 바로 과를
선택할 때 아버지의 권유대로 곧이곧대로 따라갔던 것입니다.뭔지도 모르는 과에
들어가 그저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학교에서 취득하라는 자격증은 방학
때도나와 미친 듯이 따고,성적우수 장학금도
받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전역하고 교수님의 추천으로 들어간 회사..
정말이지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저 그런 중소기업 열심히 공부했는데
현실은 노가다만 하는 현실이 저를 맞이
해 주었습니다. 더구나 회사생활은
어찌나 힘들었던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그쪽 분야로 다시 가는 건
이번 생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후 방황하기 시작해 여러 알바를 하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끝내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남은 건 외국인과 대화해도
손색 없는 자신감, 그냥 여러 경험을 하고
왔다는 성취감 말고는 없었습니다.
왜냐 방향성이 부재했기 때문이죠.
내가 어떤 인생 을 살고 싶어 하는지 진심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생각을 전환할 때가 됐습니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닌 내가 어떤 걸
열심히할지부터 정해야 할 때입니다.
주위에서 하는 말들 모두 귀를 닫으십시오. 눈도 감고 입도 막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 답을 알고 있는 건 오로지 나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고요? 지금 당장
공책과 펜을 듭니다. 흥미, 관심 있는 것들 경험해 봤던 것들 위주로 적으세요.
그리고 각 문장마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세요.

ex) 왜 나는 스타벅스에 지원했는가?
스타벅스는 신세계 계열사 기업 즉 대기업이라 복지도 좋고 존버에 성공만 한다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으니까.
그럼 복지만 좋은 곳이면 어디든 상관이
없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커피를 만들면서
나도 뭔가를 해낼 수 있구나 성취감을
느꼈고,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의 인테리어도 좋아해서 여기서 내가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바리스타를 하고 싶다는 건데 굳이
스타벅스 여만하는가? 다른 곳도 많고 좋다. 하지만 개인 카페는 임금 문제부터 부딪히는 것도 고려를 해봐야 하고 투썸도 괜찮긴 하지만 구하지도 않고 일단 집에서 멀다.
이런 식으로 괜스레 태클을 건다는
느낌으로
왜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인생의 방향을 정했다면
인생의 97%는 이미 이뤘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속도에 개의치 마세요.
느려도 결국은 도착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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