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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생존기

뭐 먹고 살까 고민하다 IT의 함정에 걸려버렸다!

by Naruhodo 2020. 9. 28.

안녕하세요 시간부자를 꿈꾸는 다림입니다.

서막

2020년 6월 어느 더운 여름날 저는 마트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26살이나 먹고 무슨 알바냐 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열심히 자격증따고 공부한 분야에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너무 커 좌절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를 배우고 싶어  무엇을

할까 하다 전공한 비파괴안전관리를 살릴겸 방사선과로 입학할려고

생활비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들고온 여자친구의 제안에 저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건 바로 IT를 배우자는 거였습니다.  저는 방사선사를 목표로

일을 하고 있었고 곧 9월 말에 원서를 집어넣을 생각이라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끈질기게 IT를 배우자고 들이댔습니다. 

왜냐하면 여친은 제가 3년뒤에 졸업하면 30살인데 

30살에 취업하기도 힘들고 방사선사가 돈을 많이 벌수있는지

도 의문이라고 가성비로 따지자면 6개월 IT국비지원으로 배워서

취업하는게 이득일것이다 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한 차에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만약 배운다면 어느 분야를 배울것이며, 어느직무로

취업을 해야하나부터 대학교를 갈것인가 학원을 갈것인가부터

막막 했습니다. 무엇보다 IT 기술에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던

저에게 전공으로 할려니 겁부터 났었습니다, 주변 전공한 친구들이나

IT분야에서 일을 하고있는 친구들에게 상담을 받았었고, 

고민 끝에 일단 자소서만 넣어보자 라고 합의를 봤었습니다.

 

자 이제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집 근처에도 IT학원이 있었기에 가서 상담을 받았지만

거기서는 비전공자들에게는 프론트엔드를 추천했었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프론트엔드는 취업해도 야근에 박봉에 

고생길이 훤히 열린다는 말을 해주었고, 집근처 학원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한컴 회사에서 인턴을 하다가 계약이 끝난 친구와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 그 친구도 제 얘기를 듣더니 자기도

좀 더 공부를 하고싶어 알아보다 괜찮은 곳을 알게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국정보기술연구원으로 국비지원으로 배울수 있고

무엇보다 강사진들이 너무 괜찮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홈페이지가서 과정들을 알아보니 제가 지원할 당시의 6월달에는 딱 3개의

과정들만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배울까 고민하다 여자친구와 이 기관을 소개해준 친구도 둘다

정보보안쪽 전공자들이라 저도 자연스레 침해대응쪽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해커는 머리를 많이 써야할것 같다는 이미지가 강해서였습니다.

 

이곳은 다른 학원들과는 다르게 1차 자소서 2차 면접까지 봐야 하는 곳입니다.

자소서는 내가 얼마나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할계획인지에 대해 서술했고,

2차 면접에서도 여자친구와 다른친구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합격을 했습니다.

 

국비지원으로 이곳에서 수업을 들을려면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고 

취업성공패키지까지 신청을 해야한다는 말에 한달동안 집근처 

직업상담해준곳에 가서 상담과 절차를 밞았습니다.

 

참 여자친구의 걱정덕에 시작하게 된 IT 지만서도 

뭔가 새로운걸 배운다는 두근거림과 두려움이 교차했습니다.

 

침해대응이 뭔지도 모르는 곳에 가서 시작하는 저의 

IT생존 잘 적응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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